남십자성은 얼마나 크게 자라나요?

게으른 다육이초보가 오늘에서야 베란다에서 거실로 다육이들을 들여놓았습니다.
오래된 집이라 외풍이 심해서 베란다 창문을 전부 받아놔도 통풍이 잘 되는지라 엄청 추웠을 텐데도 잘 버텨주었네요.
더운 여름엔 베란다에 바람쐬러 나가서 맨날 다육이들 만지작만지작 하면서 언제크나 했는데, 추워지니 저만 따뜻한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느라 다육이들은 너 알아서 커라.. 라는 마음으로 내버려 뒀더니 정말 몰라보게 달라진 녀석들도 많더군요.

여름내내 자라지 않고 있다가 있는 힘껏 웃자라버린 노블도 그렇고, 처음에 올때 그렇게 괴롭혔는데도 짱짱하게 자라서 자리잡은 맥자도 그렇고. 웃자란걸 떠나서 잘 살아준다는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남십자성이 잘 자라주었는데요.
계속 무럭무럭 크고 있는데, 어디까지 크는 건가요?
이렇게 잘 크다가 어느정도 자라면 죽어버리는 건 아니겠죠?
나름 짱짱하게 자라고 있는데, 저 예쁜 모습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여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