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지혜

선인장, 다육식물의 다른용도

하늘돼지 0 15,472
@ 음료로 사용되는 경우
- 데킬라 : 멕시코라고 하면 데킬라이다. 이것은 아가베속의 일종인 용설란으로 만든다.
어느정도(8~10년)자란 포기의 잎을 잘라내어, 이것을 짜낸즙을 증류시킨 것이
데킬라이다.
- 푸루케 : A,atrovirens 등이 쓰여지는데 꽃이 필듯한 포기의 심(등심초:심)을 도려내
수액을 채집한다. 이것을 발효시킨 것이 푸루케이다. 이른바 멕시코 막걸리이다.
이와같은 방법으로 디시리리온으로 만든술이 소톨이다.

@ 섬유로 사용되는 경우
- 용설란의 한무리(A,sisalana)에서 얻는다. 여기서 채취하는 섬유는 살이살마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멕시코 유카단 반도가 발생지인데 현재는 마다가스카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열대 여러나라에서 큰 규모의 농원이 만들어져 기업적으로 재배되어 본격적인 멕시코를 능가
하고 있다.

@ 식용으로 사용되는 경우
- 최근 선인장 스테이크라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멕시코에서는 훨씬 옛날부터 식용에
이용되는 종류가 있다. 노바리토, 또는 노팔이라 불리우는 부채선인장의 젊은 잎이다.
손바닥 크기로 자랐을때 잘라내어 가시는 자좌와 함께 칼로 도려내어 식초에 묻힌 요리를 한다.
가시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칫하면 가시에 찔리게 된다. 또 노바리토의 깡통도
있어 오믈렛속에 넣기도 하는데 맛은 미끈미끈하여 각별히 맛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멕시코와 같이 물이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 생산되는 것이므로 매우 귀중한 야채인것이다.

다육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돌나물과, 세둠속(꿩의비름속:Sedum)에 속하는 돌나물, 중국에서는
돌나물과 칼란코에속(가람채속)에 속하는 다육식물들을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부채선인장의 열매는 튜나(Tuna)라 불리우는 식용과일이다. 빨강색,노랑색 열매등 갖가지로
크기도 종류에 따라 다르며 큰석은 어른주먹만한 것도 있다. 이 튜나의 표피에는 역시 가는
가시가 가득이나 있다. 껍질 주위의 가시는 헝겁이나 종이로 깨긋이 훔쳐내고 껍질은 벗기고
속알맹이를 먹는다. 살에는 씨가 많이 차 있어 석류와 흡사한 느낌이다. 맛은 새콤달콤하며 제법
맛이 있다.
이 튜나는 중남미는 물론이며 남유럽에서도 재배되고 있고 가시있는 배(Prichly Pear)라 불리며
옛부터 애용되고 있다. 마밀라리아의 빨간 작은 열매도 먹을수 있는데, 멕시코에서 작은 소쿠리에
가득 담아 마밀리아의 열매(씨앗)를 팔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다.

@ 과자로 사용되는 경우
- 역시 멕시코인데 대형의 구형 선인장인(큰바위)등의 도에를 마구 잘라내어 달개 쪄서 건조시킨
것이 아시토론(Acitron 또는 Dulce de Biznaga)이다. 모두가 사탕절임이므로 단맛만 날뿐
선인장의 제맛은 느낄수 없다고 한다. 또 부채선인장의 열매를 빻아서 김모양으로 사탕을 가해
굳힌것이 케소, 투나(Queso de Tuna)이다. 케소는 스페인어로 치즈란 뜻인데 투나의 치즈가 되는
것이다.

@ 약용으로 사용되는 경우
- 약용으로 유명한 알로에이다. 우리나라에선 목립알로에가 민간약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알로에-베라는 미국에서 대량 재배되어 높은 약용효과가 인정되고 있어 생식물은 물론, 베라를
이용한 크린, 샴푸 등의 많은 상품이 제조되어 세계 각궁에 수출하고 있다.
스페인사람들에 의해 신대륙으로 건너간 알로에-베라는 큐라소-알로에(큐라소섬은 카리브해상에
있어 현재 아직 네덜란드 식민지임)로 네덜란드의 전매품이 되어 새계적으로 유명하다.

@ 가구나 재목으로 사용되는 경우
- 기둥선인장이나 부채선인장의 고사한것의 심(고갱이)을 이용하여 테이블이나 바구니, 화병등
가구를 만들수 있다. 다육식물로는 캘리포니아 반도에 자생하고 있는 관봉목(Idria columnaris)
등이 있다. 모두가 나무결이 아름답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다.
또 이들의 심은 단단하고 굵은 것이 많은데 건축용의 재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마다카르에선
아류오디아의 큰 나무가 재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 섬류로 사용되는 경우
- 식물을 그래도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부채선인장에 기생하는 코치니루를 채취하여 으깨서 빨간
섬료를 채취한다. 마야의 유적등에서 발견되는 벽화나 의료에 쓰여졌던 빨강재료는 이 코치니루
에서이고 지금도 스페이령인 카라리제도 등에서 소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전산팀님에 의해 2009-10-05 00:52:27 식물 상담 Q&A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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