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요즘 다육이를 몇개 들였답니다.
그러고는 다음날 다시 컴을 배회하면서 들인 다육이의 집을 알아보고 주문하고...
꽃피에서 주문하려니 거의 품절이라서~~~좀 넉넉하게 만들어주시징~~....
그러다 받아보고 집에 있는 다육과 맘에 들지 않아 다시 화분 주문하고
비어있는 화분에 맞는 다육이 구경 다니고...
요즘 이러고 있답니다.
빌라여서 앞동과 너무나도 가깝다는 이유로 버티컬을 칸칸이 모양씩으로 해 놓거나
서너시간만 낮에 걷어 놓거나 했는데 웃자라는 아이들이 생기고 키우는 식물들이랑 특히
다육이에게는 해가 생명이기에 롤블라인드 주문해서 내일 도착한답니다.
그런데 지금 이시간까지 꽃피에서 궁금해요 코너를 이리저리 읽다보니
모든 다육이가 햇빛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글을 보았답니다.
다육=햇빛을 봐야한다...고 알고 있는 초보이기에 궁금해지더군요.
집에 몇개 되지 않는 아이들 모두 베란다 창쪽으로 모아놓고 있거든요.
아직 들이고 싶은 아이들은 많지만 우선 집에 있는 아이들의 물주기나 햇빛에 관해서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저는 물을 줄때 모두 위에서 뿌리듯이 준답니다.
베란다에 수도와 연결된 샤워기식으로 된 것으로 해서요...
그리고 모두 베란다 창가쪽으로 쭉~~있답니다.
다육이는 햇빛을 좋아하고 필요로 한다는 초보의 생각으로...
사진방에 봐도 다육이에 물기가 뭍어있는 것도 있던데요 모든 다육이는 물이 식물에 닿지 않게 주어야 하는지요?
아님 물이 닿아도 되는 것이 있고 닿으면 안되는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햇빛을 보면서 키워야 하는 것과 음지(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서 키워야 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선배 고수님들의 가르침 기다릴께요~~
[이 게시물은 꽃피님에 의해 2009-02-04 10:12:58 식물 상담 Q&A에서 복사 됨]
Comments
파란사과
통통이님.^^
이른 아침..반갑습니다..^^
다육이들에 대한 사랑이 짙고 깊은..길고 긴~ 통통이님의 질문글을 보니..
몇자 적어 놓지 않고서는 안될 듯 하여..파란사과..이른아침부터 또 보따리 풀어놓습니다. 후후..^^;
우선..
통통이님께서 물어보신
"모든 다육이가 햇빛을 좋아한다? 아니다?"에 대한 대답에 대해..파란사과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네요..
"모든 다육식물은 햇빛을 필요로 한다.
햇빛이란, 다육식물이 살아가기 위한 절대필수적인 조건이다." 라고 말이예요..
통통이님께서 이미 알고계신 "다육=햇빛을 봐야한다"가 맞다는 것이지요..^^
보통 다육식물을 키울때에 '햇빛'이 하는 역할을..
'다육식물을 이쁘게 물들이고, 웃자라지 않게 키우기 위한 것' 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맞는 말입니다만, 다육식물에게 햇빛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광합성'이랍니다.
모든 식물이 그렇듯..
광합성을 통해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적당한 빛"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렇게 때문에 다육식물이 햇빛을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를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다육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한 것은 맞는데, 어느정도의 빛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가를 먼저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향 베란다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식물을 키울 때에..
흔히 햇빛의 양에 따라 나누어 보면
"직사광선이 드는 곳 / 간접광이 드는 곳 / 그늘진 곳 /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곳" 이 있는데,
직사광선이라 하면..
맑고 화창한 날, 구름한점 없는 날 베란다 샤시창을 활짝 열었을 때 베란다로 바로 들어오는 광을 이야기 합니다.
말 그대로 '자연광'이지요.
간접광이 드는 곳은..
자연광이 유리창에 한번 걸러져서 들어오는 빛을 이야기 합니다.
커튼이나 나무를 통해서 햇빛이 들어노는 경우 또한 포함이 됩니다.
그늘진 곳은..
북쪽에 나있는 창문에서 빛이 들어오는 정도의 공간으로..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장소 4분의 1정도의 빛의 양을 나타냅니다.
빛이 거의 없는 장소란..
식물이 살기에는 빛의 강도가 매우 부족하여 식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식물을 놓고 기르려면 인공광(백열등)을 이용하여 빛을 공급해 주어야 하지요.
통통이님.^^
이제 위에 설명드린 내용을 참고하여 봐주세요..^^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직사광선에 견딜만큼 내광성-빛에 견디는 성질에 강합니다.
이른 봄..날이 따뜻해지고 밤의 온도가 영상5도로 떨어지지 않을 시기부터
다육식물을 실외에 내놓아(걸이정리대, 실외기, 마당 등) 그 환경에 적응을 시켜 놓으면, 11월 초까지는 자연광을 거뜬히 견디어 낸답니다.
물론, 한여름에는 장마철도 포함되어 있고 폭염이 쏟아지는 날도 있어 다육식물의 화상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화상은 다육식물의 건강에 치명적인 '과습'이나 '병충해'에 견준다면 큰 문제거리가 되지않는 '상처'쯤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궂이 이 문제가 걱정이 된다면 한여름 시기에 비닐을 이용해 덮어둔다거나 잠시 베란다로 들여서 장마와 폭염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봄부터 실외에서 자란 다육식물들은 가을이 되면 최고의 성장상태를 보여주면서
아름다운 색으로 물이 들고 이듬해 겨울엔 꽃도 피우게 되지요..^^
결론은..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직사광선에도 견딜정도로 내광성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에 속하지 않는 나머지 '일부분'에 속하는 다육식물은 무엇일까요..
겨울이 성장기이고, 봄과 여름을 거치는 동안 탈피가 이루어지는 메셈류들-고노피, 리톱스, 제옥, 체리톱스, 오십령옥 등..
그리고 하월치아속 다육식물들-수, 옵튜사 등..
이런 아이들은 직사광선이 아닌
위에서 설명한 "간접광이 드는 장소"에 두고 키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메셈류들은 간접광이 드는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장소에 두어 여름을 나게 하시고,
하월치아속 또한 강한 직사광선에는 투명한 창(잎)에 화상을 잎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통통이님이 열거해 놓은
수, 홍옥, 성미인, 미니염좌(화월), 릴리시나, 둥근바위솔, 명월, 석연화, 벨루스, 까라솔, 부다템플, 남십자성, 금황성
이중에 수만 제외하고는 내광성이 좋은 녀석들이니..
현재 창가에 두고 키우시는 부분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된답니다.^^
지금 사시는 곳이 빌라이고 앞동과 가깝다는 이유로 버티컬을 해놓은 상태이며,
서너시간동안 드는 빛 또한 유리창을 넘어 드는 간접광일테니..
오히려..이른 봄이 되고 본격적인 성장이가 올 때쯤엔 더 많은 해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실 듯 한걸요?..^^
나머지 이야기는 아래서 더 할께요.^^
이렇게 긴 이야기를 하다가..몇번 실수로 창을 닫아버린 경험이 있는 파란사과라.. 흠흠!! ㅋㅋ..
이른 아침..반갑습니다..^^
다육이들에 대한 사랑이 짙고 깊은..길고 긴~ 통통이님의 질문글을 보니..
몇자 적어 놓지 않고서는 안될 듯 하여..파란사과..이른아침부터 또 보따리 풀어놓습니다. 후후..^^;
우선..
통통이님께서 물어보신
"모든 다육이가 햇빛을 좋아한다? 아니다?"에 대한 대답에 대해..파란사과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네요..
"모든 다육식물은 햇빛을 필요로 한다.
햇빛이란, 다육식물이 살아가기 위한 절대필수적인 조건이다." 라고 말이예요..
통통이님께서 이미 알고계신 "다육=햇빛을 봐야한다"가 맞다는 것이지요..^^
보통 다육식물을 키울때에 '햇빛'이 하는 역할을..
'다육식물을 이쁘게 물들이고, 웃자라지 않게 키우기 위한 것' 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맞는 말입니다만, 다육식물에게 햇빛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광합성'이랍니다.
모든 식물이 그렇듯..
광합성을 통해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적당한 빛"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렇게 때문에 다육식물이 햇빛을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를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다육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한 것은 맞는데, 어느정도의 빛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가를 먼저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향 베란다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식물을 키울 때에..
흔히 햇빛의 양에 따라 나누어 보면
"직사광선이 드는 곳 / 간접광이 드는 곳 / 그늘진 곳 /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곳" 이 있는데,
직사광선이라 하면..
맑고 화창한 날, 구름한점 없는 날 베란다 샤시창을 활짝 열었을 때 베란다로 바로 들어오는 광을 이야기 합니다.
말 그대로 '자연광'이지요.
간접광이 드는 곳은..
자연광이 유리창에 한번 걸러져서 들어오는 빛을 이야기 합니다.
커튼이나 나무를 통해서 햇빛이 들어노는 경우 또한 포함이 됩니다.
그늘진 곳은..
북쪽에 나있는 창문에서 빛이 들어오는 정도의 공간으로..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장소 4분의 1정도의 빛의 양을 나타냅니다.
빛이 거의 없는 장소란..
식물이 살기에는 빛의 강도가 매우 부족하여 식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식물을 놓고 기르려면 인공광(백열등)을 이용하여 빛을 공급해 주어야 하지요.
통통이님.^^
이제 위에 설명드린 내용을 참고하여 봐주세요..^^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직사광선에 견딜만큼 내광성-빛에 견디는 성질에 강합니다.
이른 봄..날이 따뜻해지고 밤의 온도가 영상5도로 떨어지지 않을 시기부터
다육식물을 실외에 내놓아(걸이정리대, 실외기, 마당 등) 그 환경에 적응을 시켜 놓으면, 11월 초까지는 자연광을 거뜬히 견디어 낸답니다.
물론, 한여름에는 장마철도 포함되어 있고 폭염이 쏟아지는 날도 있어 다육식물의 화상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화상은 다육식물의 건강에 치명적인 '과습'이나 '병충해'에 견준다면 큰 문제거리가 되지않는 '상처'쯤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궂이 이 문제가 걱정이 된다면 한여름 시기에 비닐을 이용해 덮어둔다거나 잠시 베란다로 들여서 장마와 폭염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봄부터 실외에서 자란 다육식물들은 가을이 되면 최고의 성장상태를 보여주면서
아름다운 색으로 물이 들고 이듬해 겨울엔 꽃도 피우게 되지요..^^
결론은..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직사광선에도 견딜정도로 내광성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에 속하지 않는 나머지 '일부분'에 속하는 다육식물은 무엇일까요..
겨울이 성장기이고, 봄과 여름을 거치는 동안 탈피가 이루어지는 메셈류들-고노피, 리톱스, 제옥, 체리톱스, 오십령옥 등..
그리고 하월치아속 다육식물들-수, 옵튜사 등..
이런 아이들은 직사광선이 아닌
위에서 설명한 "간접광이 드는 장소"에 두고 키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메셈류들은 간접광이 드는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장소에 두어 여름을 나게 하시고,
하월치아속 또한 강한 직사광선에는 투명한 창(잎)에 화상을 잎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통통이님이 열거해 놓은
수, 홍옥, 성미인, 미니염좌(화월), 릴리시나, 둥근바위솔, 명월, 석연화, 벨루스, 까라솔, 부다템플, 남십자성, 금황성
이중에 수만 제외하고는 내광성이 좋은 녀석들이니..
현재 창가에 두고 키우시는 부분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된답니다.^^
지금 사시는 곳이 빌라이고 앞동과 가깝다는 이유로 버티컬을 해놓은 상태이며,
서너시간동안 드는 빛 또한 유리창을 넘어 드는 간접광일테니..
오히려..이른 봄이 되고 본격적인 성장이가 올 때쯤엔 더 많은 해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실 듯 한걸요?..^^
나머지 이야기는 아래서 더 할께요.^^
이렇게 긴 이야기를 하다가..몇번 실수로 창을 닫아버린 경험이 있는 파란사과라.. 흠흠!! ㅋㅋ..